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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피습, 수술 후 의식 회복…서울대서 혈관 재건술 받아

2일(한국시간) 더불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방문했다가 목을 피습당한 가운데, 체포된 피의자는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는 살인의지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충남 거주 김모(67)씨는 2일 오전 10시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내경정맥 혈관 재건술을 2시간 가까이 받았다. 이 대표는 현재(한국시간 3일 오전 9시)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의료진은 피습 부위가 생명에 치명적인 경동맥은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약 7인치(18cm)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다고 한다.     김씨는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서울대서 이재명 이재명 대표 혈관 재건술 의식 회복

2024-01-02

[기고] 임기응변이 문제

합리주의 철학자인 스피노자는 “인간에게 혀를 다스리는 일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는 말을 통해 의식적으로 말이 헛나오지 않게, 말과 욕망을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흔히들 앞에 닥친 일에 깊은 생각 없이 임기응변으로 막 쏟아낸 말이 메아리로 공허하게 되돌아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비수가 되어 자해하는 경우가 있다. 잘못하면 인생에 큰 흔적으로 오점을 남기게 된다.   염세주의자로 알려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윤리학의 최고 원리로 정의와 인간애라는 두 가지 근본적인 미덕을 놓고 “누구도 해치지 마라. 오히려 네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이를 도와라”고 했다. 인간이 갖출 윤리를 욕망이란 이기심으로 도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나훈아의 ‘테스형!’이라는 노래의 노랫말에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 가본 저 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형!” 작가가 어지럽고 혼란스런 세상을 보며, 오죽했으면 소크라테스까지 소환했을까.   지난 21일 한국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총 295표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로 가결됐다. 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에 설마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될까 싶었지만 현실로 나타났다.   그보다 22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이 대표가 표결 하루 전인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회자하고 있다. 내용인 즉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부숴야 합니다”라며 “검찰의 영장청구가 정당하지 않다면 삼권분립의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 주십시오”라고 했다. 이 대표가 직접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달라는 메시지까지 보낸 것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168석으로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부결보다 찬성표가 많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 대표의 언행 심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난 6월 19일 이 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고 있다. 그 빌미마저 주지 않겠다. 저들의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스스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이 언행이 이번 표결에 혼돈을 줄까 봐서일까.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대표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스스로 한 대국민 약속까지 파기하며 ‘방탄’을 요청한 것이다. 결국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역풍을 맞았다. 이를 두고 수도권 재선 의원은 “본인 살자고 당을 수렁에 몰아넣은 이 대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어떤 선택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지 각자 고민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중 잣대의 모습을 보고 가결 표를 던진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이 대표는 임기응변의 달인이다. 임기응변이 문제 해결의 열쇠도 될 수 있지만, 독이 되어 되돌아오는 것을 보면 스피노자의 말이 새삼 깊이 명상 되는 이유다. 특히 정치인이라면 의식적으로 말과 욕망을 조절해야 한다. 거기에 쇼펜하우어의 정의와 인간애라는 두 가지 근본적인 미덕을 갖추어야 함이 이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 대표의 임기응변으로 야당이 요동치고 있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임기응변 문제 야당 대표 이재명 체포동의안 이재명 대표

2023-09-24

이재명, 한국계 의원들에 서한 “IRA 차별 개정에 힘모아주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4일 “미국 연방 하원의 한국계 의원님들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법안 재고에 대한 논의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간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중간선거에서 연임되신 영 김, 미셸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등 네 분의 하원의원님들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설명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산업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WTO(세계무역기구)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양국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의원님들께서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 구매자에만 세금공제 혜택을 줘 한국산을 비롯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한국계 이재명 한국계 ira 차별 이재명 대표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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